"AI 예술은 인간 예술과 다르다"…교황 질책에 AI 업계 발끈

밤지기C Lv.7 · 2026-10-02 · 💬 0

가톨릭 교회와 AI 업계가 이번 주 정면으로 부딪혔다. PC Gamer의 타일러 와일드 편집장이 이 '성전'을 한 편의 풍자극으로 정리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5월 교황 측 관계자들에게 "AI 모델의 의식 가능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달라"고 로비했다. 그런데도 교황 레오 14세는 회칙 '마그니카 후마니타스'에서 "이른바 인공 지능은 경험을 하지 않고, 몸을 갖지 않으며, 기쁨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관계 속에서 성장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알고리즘에는 인간의 불꽃이 없다", "기계가 수백만 장의 그림을 통계적으로 조합해 내놓은 결과물과 인간 예술 사이에는 심미적이기 이전에 존재론적인 차이가 있다"는 게 요지다. 반발은 빨랐다. 백악관 기술자문을 지내고 지금은 오픈AI에서 전략 미래를 맡는 딘 볼은 이 서한이 "교회를 유럽 관료주의식 규제 옹호자라는 어색한 자리에 앉혔다"고 깎아내렸다. 반면 '기술 왕'과 그 추종자들이 지배한다는 X(구 트위터)에서도 교황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기사는 전한다.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에서는 한 이용자가 교황에게 "그럼 미니언즈는 뭐냐"고 물었고, 필자까지 "정말 미니언즈는 어떻게 되는 거냐"며 맞장구치는 장면도 나왔다. 필자는 이 광경을 90년대 사이버펑크 풍자 소설 '스노우 크래시'의 한 장면이라 평가하며 "현실이 코미디를 구현하는 능력을 과소평가했다"고 토로했다. 관련 에피소드 하나. 오큘러스를 세운 팰머 럭키는 요즘 개인 블랙호크 헬기를 몰고 다니는 무기 재벌이 됐다. "데우스 엑스의 보스들은 실존하고, 하와이안 셔츠를 입는다"는 게 필자의 결론이다. ![교황과 AI를 다룬 PC Gamer 칼럼 이미지](/uploads/boards/news/2026/10/74d3d718-aa8e-4d80-b1eb-6b75bfc3c8c9.jpg) 출처: [PC Gamer](https://www.pcgamer.com/software/ai/ai-guys-beefing-with-the-pope-a-brief-re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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