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 수 있어야 하니까' 파티원을 무한히 만든다는 RPG 개발자…'엔트로피'의 퍼마데스 설계
밤지기C Lv.7 · 2026-10-02 · 조회 12 · 💬 0
러블리 헬플레이스의 리드 개발자 제임스 워그가 얼리 액세스 중인 턴제 RPG '엔트로피'에 퍼마데스(영구 사망)를 넣은 이유를 PC Gamer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발상은 게임즈웍보드 보드게임 '모드하임'에서 왔다. 워그는 "작은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 이름도 지어주고 칠도 해주면서 프로필과 장비를 정성껏 꾸리면, 그런 녀석이 철퇴 한 방에 죽어버린다"며 그 허전함을 자기 게임으로 가져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설계 목표는 담백하다. 워그는 "파티원을 죽일 수 있어야 하니 무한히 구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했다. 그러면 이용자가 그들에게 정을 붙이고, 우리는 다시 그들을 죽일 수 있다"고 정리했다. 죽지 않는 표준 파티 대신 개성이 있어 보이는 용병들을 무한히 뽑아내고, 그들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 자체를 게임의 긴장감으로 삼는 구조다.
실제 사망 확률은 높지 않다. 모드하임처럼 기절하면 죽기보다는 신체 일부 상실이나 상태 이상으로 넘어가는 일이 많다. 워그는 실력만 따르면 사상자 없이도 클리어할 수 있다고 보장하면서도 "위험은 늘 남아 있고, 그게 체감되는 긴장감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기사 작성자는 올해 나온 '스타워즈 제로 컴퍼니'처럼 스토리 캐릭터와 무작위 생성 부대를 섞은 게임에서 같은 감각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엔트로피'는 '파이널 판타지 10'과 '로스트 오디세이'에 바치는 턴제 RPG로, '폴아웃 1'과 모드하임이 주요 영향이라고 한다. 데모는 무료이며 얼리 액세스 본편은 스팀에서 12달러에 판매 중이다.

출처: [PC Gamer](https://www.pcgamer.com/games/rpg/we-needed-a-potentially-infinite-resource-of-party-members-so-that-we-could-then-kill-them-entropy-dev-james-wragg-explains-how-you-fit-permadeath-in-a-party-r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