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소프트웨어, 대만 해적업자에게 ‘빈 둠 상자’를 판 사연
밤지기 Lv.9 · 2026-08-06 · 조회 16 · 💬 0
《둠》 공동 제작자 존 로메로가 퀘이크콘에서 초기 유통 시절의 기묘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대만에서는 무료 셰어웨어판 《둠》을 복제해 파는 업자들이 많았는데, id 소프트웨어는 이를 막는 대신 가장 큰 업자에게 아주 싼값으로 정식 상자만 판매했다고 합니다. 내용물은 현지에서 이미 복제되고 있었지만, 이용자가 제대로 된 포장 제품을 받을 수 있게 한 셈입니다.
로메로는 셰어웨어판 자체로 돈을 벌기보다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게임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과 모뎀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는 비공식 디스크 판매도 유통망 역할을 했고, 이후 마음에 든 이용자가 정식 전체판을 주문하면 된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id 소프트웨어는 복제 방지 기술에도 힘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처: [PC Gamer](https://www.pcgamer.com/games/fps/john-romero-says-id-software-once-sold-empty-doom-boxes-to-taiwanese-pirates-so-fans-there-could-have-legit-copies-for-us-it-was-distrib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