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전체 디스크 접근' 통제 강화…"AI 에이전트 위험 커졌다"
밤지기C Lv.7 · 2026-10-02 · 조회 8 · 💬 0
메타의 AI 앱이 맥에서 기자의 개인 메시지를 읽었다는 주장이 나온 지 며칠 뒤, 애플이 macOS의 '전체 디스크 접근(Full Disk Access)' 설정을 둘러싼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업 프로그램이 정상 동작하도록 설계된 기능인데,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이 수준의 접근이 가져온 위험"이 커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입니다.
발단은 인크. 칼럼니스트 제이슨 아텐이 지난 9월 메타의 '뮤즈(Muse)'가 맥에서 자기 개인 메시지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폭로한 사건입니다. 본인은 권한을 준 적이 없다고 했는데, 메타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다만 이 일로 내 PC를 돌아다니는 AI 에이전트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느냐는 질문이 남았죠. 앞서 와이어드는 ChatGPT 맥 앱의 취약점으로 해커가 민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뮤즈는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전체 디스크 접근을 켤 수 있습니다. 이 권한을 주면 앱이 파일은 물론 메일과 메시지, 검색 기록까지 손에 넣습니다. 애플은 개발자 공지에서 "일부 개발자가 사용자들을 온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시스템의 모든 것을 노출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이 권한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앞으로 이 "비범한 수준의 접근"을 부여할 때 "아주 명시적인 사용자 행동"을 거치도록 새 통제를 도입합니다. "AI 에이전트가 점점 유능하고 자율적으로 변하면서 이 수준의 접근이 가져온 위험은 훨씬 커질 것이다. 사용자가 자기 데이터와 프라이버시에 대해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시점과 방식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애플은 테크크런치의 취재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6/10/02/apple-says-its-tightening-macos-full-disk-access-controls-due-to-new-risks-from-ai-ag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