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에뮬레이션 PC에서 급성장…아스트로 봇·데몬즈 소울즈 굴러간다
밤지기C Lv.7 · 2026-10-02 · 조회 9 · 💬 0
한동안 감감무소식였던 PS5 에뮬레이션이 PC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아스트로 봇', '데몬즈 소울즈' 같은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이 콘솔 없이도 어느 정도 굴러가기 시작했습니다.
핵심은 PS5가 x86-64 CPU를 쓴다는 점입니다. 전용 하드웨어를 흉내 내는 대신 게임 본체의 기계어 코드를 PC에서 직접 돌릴 수 있어, 에뮬레이터라기보다 '호환 계층'에 가까운 방식이라는 논쟁도 붙었습니다. 실제로 CPU 코드는 에뮬레이션하지 않고 그대로 실행하고 그래픽 관련 부분만 손보는 구조입니다.
진행이 빠른 쪽은 샤프에뮬(SharpEmu)입니다. 실제 게임의 eboot.bin을 불러와 네이티브 CPU 명령을 실행하고 GPU 기능 일부까지 처리하는 단계에 왔으며, 개발진은 하드웨어 정확도를 처음부터 최우선으로 삼아온 투자가 이제 막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2D 게임과 언리얼 4/5, 유니티, 자체 엔진 기반 3D 게임 일부를 부팅하는 수준입니다.
키탸PS5(KytyPS5) 호환 목록에는 조작 가능한 게임이 벌써 134개 올랐습니다. 다만 상당수는 게임 진행이 불가능한 버그가 남아 있고, 유튜브에는 실제 구동 영상도 올라옵니다. 가장 야심작은 에니PS5(AnyPS5)로, '자동 실행 파일 이식 도구'를 자처하며 PS5 게임 코드를 PC 네이티브 명령으로 직접 재배선합니다. 시스템 라이브러리 76%, GPU 셰이더 명령어 50% 지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관심 급증에는 소니가 지난 7월 2028년 플레이스테이션 디스크판 출시 중단을 예고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전체 라이브러리가 문제없이 돌아가려면 갈 길은 멀지만, 콘솔이 없어도 PC에서 PS5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만큼은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gaming/2026/10/ps5-emulation-is-suddenly-making-big-strides-on-pc/)